춘곤증이 한 달 넘게 간다면?
의심해야 할 질병 3가지
안녕하세요, 문과생 아빠입니다 :-)
봄이 오면 매년 느끼는 거지만,
요즘 정말 피곤하더라고요.
러닝도 틈틈히 하고
식단 관리도 하지만
낮에 자꾸 졸리고,
퇴근하면 소파에
한 몸처럼 뻗어버리는 날이 많아요.
처음엔 "아, 춘곤증이구나" 했는데
가만 생각해보니
작년 봄에도, 재작년에도 이랬거든요.
그래서 건강검진 받을 때
"혹시 다른 원인은 없을까?" 하고
찾아봤더니...
춘곤증인 줄 알고 넘기면 안 되는
질병이 3가지나 있더라고요.
☀️ 먼저 정리 — 진짜 춘곤증은 2~3주면 사라집니다 ☀️
춘곤증은 병이 아닙니다.
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
우리 몸이 겨울 모드에서
봄 모드로 전환하는 과정이에요.
질병관리청에 따르면
겨울 동안 줄어들었던
말초 혈관이
봄에 확장되면서
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고,
이게 졸림과 피로감으로 나타납니다.
[1]
또한 겨울에 짧았던 일조량이 늘면서
멜라토닌-세로토닌 밸런스가
재조정되는 기간이기도 해요.
[2]
핵심은 이것:
진짜 춘곤증은 보통 2~3주면 사라져요.
규칙적인 수면, 가벼운 운동,
비타민B·C가 풍부한 봄나물 섭취로
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.
그런데 4주가 넘어도
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?
그건 춘곤증이 아닐 수 있습니다.
🦋 질병 1. 갑상선 기능 저하증 — 피로 + 체중 증가 + 추위 🦋
춘곤증과 가장 헷갈리는 질환이
바로
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.
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
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인데,
우리 몸의
대사 속도를 조절하는
호르몬을 만들어요.
[3]
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
온몸이 "저속 모드"로 전환되면서
이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:
✔
극심한 피로 (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음)
✔ 이유 없는
체중 증가 (식단 변화 없이 2~3kg↑)
✔
추위 민감 (남들은 괜찮은데 혼자 춥다)
✔ 피부 건조, 머리카락 푸석푸석
✔ 변비, 부종, 기억력 저하
[3]
서울아산병원 자료에 의하면
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유병률은
전체 인구의 약
3~5%이며,
40대 이후 여성에게 많지만
남성도 예외는 아닙니다.
[3]
저도 건강검진 때 갑상선 수치를
확인했는데,
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 보니
"혹시 다른 수치도 이상한 건 아닌지"
신경이 쓰이더라고요.
다행히 정상이었지만,
TSH 수치 하나면 확인 가능하니까
건강검진 때 꼭 챙겨보세요.
🩸 질병 2. 철결핍 빈혈 — 피로 + 어지러움 + 숨참 🩸
"빈혈은 여성 질환 아닌가?"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.
그런데
철결핍 빈혈은
남녀 가리지 않습니다.
특히 40대 남성은
위장관 출혈(위염, 치질 등)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,
본인도 모르게
만성 출혈이
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요.
[4]
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
철결핍 빈혈의 대표 증상은:
✔
만성 피로 (춘곤증과 가장 헷갈림)
✔ 계단 오를 때
숨이 참
✔
어지러움, 가끔 앞이 캄캄
✔ 얼굴이 창백, 손톱이 잘 부러짐
✔ 심한 경우 심장이 빨리 뜀
[4]
세계보건기구(WHO) 기준
헤모글로빈 13g/dL 미만(남성)이면
빈혈로 진단하며,
전 세계 인구의 약
24.8%가
빈혈을 경험하고 있다는
통계도 있습니다.
[5]
러닝을 열심히 하는 저 같은 경우
운동성 빈혈도 가능하거든요.
발바닥 충격으로 적혈구가 파괴되는
"행군 용혈"이라는 현상도 있어서
러너라면 한 번쯤 체크해볼 만합니다.
[6]
😴 질병 3. 수면무호흡증 — 코골이 + 낮 졸림 + 두통 😴
"나 코골이 좀 하는데..."
이 말이 남의 얘기가 아니라면
주의해야 합니다.
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
자는 동안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서
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질환이에요.
[7]
본인은 8시간 잤다고 생각하지만
실제로는 뇌가 제대로 쉬지 못한 거라
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
낮에 극심한 졸림이 옵니다.
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
국내 40대 남성의
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은
약
15~20%에 달합니다.
[8]
5명 중 1명꼴이에요.
이런 증상이 동반되면 의심:
✔ 가족이 "코골이 심하다"고 지적
✔ 자다가
헉하고 깨는 일이 있음
✔ 아침에
두통이나 입 마름
✔ 낮에 졸려서 운전이 불안
✔ 야간 소변이 잦음
[7]
수면무호흡증은 방치하면
고혈압, 심혈관 질환 위험이
2~3배 증가하기 때문에
"그냥 코골이"로 넘기면 안 됩니다.
[8]
🔬 혈액 검사 하나면 알 수 있습니다 🔬
하는 분 계실 거예요.
좋은 소식은,
위 3가지 질환 중 2가지는
혈액 검사 하나로 감별할 수 있다는 겁니다.
① TSH (갑상선 자극 호르몬)
정상 범위: 0.4~4.0 mIU/L
이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 의심.
건강검진 기본 항목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요.
[9]
② CBC (일반혈액검사) + 페리틴
헤모글로빈 수치로 빈혈 여부 확인,
페리틴으로 체내 철분 저장량 확인.
남성 헤모글로빈 정상: 13~17g/dL.
[4]
③ 수면다원검사
코골이+낮 졸림이 있다면
수면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보세요.
건강보험이 적용되어
비용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.
[8]
저도 매년 건강검진 때
고지혈증 수치만 보다가
올해는 TSH랑 페리틴도 같이 확인했어요.
10분이면 끝나는 검사인데
마음의 짐이 확 내려가더라고요.
💡마무리하며💡
춘곤증은 누구나 겪는
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.
봄이 오면 피곤한 건 당연하고,
대부분 2~3주면 괜찮아집니다.
하지만 한 달이 넘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
"그냥 봄이라서 그래"
로 넘기지 마세요.
갑상선, 빈혈, 수면무호흡증
이 세 가지는 혈액 검사 하나,
수면 검사 하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.
40대 들어서
"예전 같지 않다"
는 말이 자주 나온다면,
한 번쯤 검사받아보는 걸 추천드려요.
건강은 챙길 때 챙기는 겁니다 💪
| 구분 |
주요 증상 |
확인 검사 |
정상 기준 |
| ☀️ 춘곤증 |
낮 졸림, 집중력↓ |
불필요 (2~3주 내 호전) |
— |
| 🦋 갑상선 기능 저하 |
피로 + 체중↑ + 추위 |
TSH 혈액 검사 |
0.4~4.0 mIU/L |
| 🩸 철결핍 빈혈 |
피로 + 어지러움 + 숨참 |
CBC + 페리틴 |
Hb 13~17g/dL (남) |
| 😴 수면무호흡증 |
코골이 + 낮 졸림 + 두통 |
수면다원검사 |
AHI 5 미만/시간 |
이 글은 개인 경험과 공개된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.
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니,
증상이 있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해 주세요.